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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노트

인간실격

by 수수비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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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도서관 이북으로 빌려봄.

주인공이 사람들을 대하는게 어떤면에선 나랑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닌데 딱히 아니라곤 하지않구 그냥 상황에 끌려가는 것 같은...그런것?

주인공은 그러면서 타락해버린다.

처음엔 나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는데 하면서 공감하다가

정도를 넘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냥.. 마음이 그냥...그랬다.

 

소설의 주인공의 모습과...

작가가 결국은 자살로 삶을 끝낸것...

그 심리묘사가 왠지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낸 것 일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좀 씁쓸하기도 하고...

 

책을 다 보고 후에 남아있는 생각은

그렇지 않은데 그냥 어물쩡 묻어가고 상황에 떠밀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상처받고

그런것들이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도 같고....

그게 과해지면 삶도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은...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성향의 사람은 행복할 수는 없는것 같다.

본인의 성향을 알면서 조금은 의욕적으로 살아낸다면 모르지만...

폐쇄적이고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이 내뱉는 말은

가슴을 찌르는 듯이 날카롭고 맞는 말을 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뜬금없이 상황을 이상하게 하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필요한 말이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그것대로...

어울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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