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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같은 세 사람의 관계 이야기.
1
물에 빠져 죽을뻔한 사건을 겪은 유주.
나를 구하고 2주만에 죽어버린 아저씨와 미숙아로 태어나 3일만에 죽어버린 남동생
그 사건을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와 유주의 감정 흐름
2
어린시절 유괴당할뻔한 사건을
지금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운의 기회였을거라 여기며 아쉬워하며 살아가는 상미.
젊은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돈돈거리며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는 부모 밑에서
냉소적으로 자라버린 상미.
3
아버지를 미워하며 집에서 도망치고 싶어 결혼했더니
모르는 아이를 구하고 일찍 죽어버린 남편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 죽은 시체처럼 살아가는 진영...아니 효윤.
4
책은 이런 세 사람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진실을 조금씩 조금씩 밝혀가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잔잔하게 감정에 집중하면서 흘러가다가
조금은 급발진하듯 사건이 급작스레 벌어지는 느낌도 있다.
5
나도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서 그런가..
세 사람의 감정흐름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표면적인 내모습이 아니라 깊이 숨겨져 있는 곳에 있는 나의 모습같은...
세 사람은 다르지만 닮아있는 것 같다.
6
(21)
"어자피 세상은 계속 나쁜 방향으로만 흘러가요."
"그래."
"그러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요."
7
세 사람이 함께 있을때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닮아가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서로를 위로도 하고..
질투가 뭐길래....급발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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