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집이다. 이야기는 재밌고 신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 촉각의 경험 > 이다.
단편마다 코멘트를 짧게 달아보면....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별거 아닌 문장인 것 같은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구나....
언어는 구조라고 하는데 그런것과 비슷한 맥락인건가....싶었던....
그리고 어둠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도 맛보기로~
땅 밑에
이건 좀 어려운 세계관인 것 같다. 지구가 아니라 원기둥 모양의 세계라고 한다.
위인지 아래인지 어자피 위나 아래나 극끼리 통한다 이런말도 있긴 한데 그런 의미로 쓴 소설인걸까....
나락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의미가 아니라 약간은 다른 의미로? 중의적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싱기방기 했다.
나락은 아직 아무도 끝까지 내려가본 적이 없는 길이다.
깊이도 깊거니와 지나치게 험난하다.
촉각의 경험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예전에 명상을 할때 그런 비슷한 감각을 느껴본 적이 있어서 일까....
통제된 환경에서 그런 감각만 경험한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약간은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았다. 본체를 위한 클론을 만드는건 진짜 비윤리적인게 맞긴한듯....복제는 그냥 말하자면 쌍둥이 같은 존재인게 맞는 것 같다.
역시 이야기로 만나니까 이해가 확 됨.
다섯 번째 감각
소리에 대한 이야기.
감각이 다르면 접하는 세계가 달라진다.
나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먼 미래에 유전자 기술이 더 발전하면 자유자재로 내감각을 동물들의 감각처럼 증폭도 시키고 줄이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수한 유전자
이건 그냥 마치 극과 극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의 부재가 일어나는 모습처럼 보였다. ㅋㅋㅋ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같달까?
마지막 늑대
용의 애완동물이 된 인간.
늑대와 개의 차이점....
늑대와 개가 같은종이고 인간과의 관계성으로만 종이 나뉘는지는 몰랐네....
스크립터
이것도 신박했던 내용이다. 몰입감이 있고 재밌었음.
나는 이걸 보고 예전에 커뮤니티 가끔 구경갔을때 댓글이 자동댓글인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떠올랐다. 분명 대화는 하고 있는것 같긴한데 뭔가 이상한 느낌.........ㅋㅋㅋ
거울애
이것도 소재가 싱기방기.
인생을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 일상적인 말을 극한으로 설정하니까 신기한 느낌이었다.
약간 미스테리 느낌도 나고...
노인과 소년
이것은 약간 처세술을 읽는 느낌으로 봤다고나 할까...ㅋㅋㅋ
몽중몽
이건 작가가 무의식 글쓰기를 했다고 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음....
그냥 세상을 하나로 뭉쳐놓고 무의식의 흐름? 일어나는 이야기를 적은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몽중몽 어딘가1, 몽중몽 어딘가 2 이런것들이 더해져서 뭔가 이승세계 같은 느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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