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9화 에서는
정년이는 목이 부러졌고, 의사에게도 소리를 포기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정년이.
매란 극단은 정년이의 빈자리도 느끼고 외부에서는 매란 극단에 대한 불만이 한가득이고, 그 와중에 옥경이는 아편 논란이 일어고, 그래도 대응을 해간다. 그리고 정년이가 망가지도록 꾀어낸 것이 서해랑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단장은 이번 공연이 끝나면 나가라고 내쫓아버맀다.
정년이 10화 예고 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년이를 데리러 온 단장 라미란과 영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년이를 데리러 온 단장 라미란에게 무슨 낯짝으로 오냐며 물을 끼얹는 정년이 엄마
무슨 이유에서인지 물속에서 가라앉고 있는 정년이...
정년이 10화 감상후기 (스포주의)
정년이를 데리러...
예고편대로 단장 라미란과 영서가 데리러 왔는데 엄마가 물을 뿌리며 문전박대한것은 아마도 본인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데려가놓고 목이 부러지게 만들어서 그런것이겠지?
엄마가 왜 그렇게 단장 라미란을 그렇게까지 문전박대하는건지 둘사이에 무슨 앙금이 있는건지 좀 이해가 안됬는데 보다보니 이해가 된다. 엄마도 목이 부러져서 포기하고 그대로 소리를 멀리한 인생을 살았나봄....딸까지 그리 되어서 단장인 라미란이 세상 미웠을 것 같음....
단장 라미란은 엄마 문소리에게 목이 부러져도 무대에 설 수 있다면서 정년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라며 엄마를 설득한다.
정년이와 영서는 경쟁자 같으면서도 친구 같기도 하고...뭔가 야만의 시대라서 가능한 사이 아닐까....ㅋㅋㅋ
공연중...
매란 극단에 불만을 가진 다른 극단 아이들이 시비를 걸자 영서는 늘 그렇듯 똑부러지게 말한다. 진짜 사이다같은 캐릭터.
그리고 한동안 국극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근데 한국식 뮤지컬이 국극같은데....서양식은 뮤지컬이라고 칭하고, 국극은 뮤지컬 같으면서도 다름이 조금 있어서 근데 분류하자면 뮤지컬의 한 분야 아닐까...? 그런거 아닌가...
극단의 위기 그리고 정년이와 엄마
공연이 끝나고 옥경이는 영화를 하겠다며 나가고....
언니는 정년이를 위해 엄니를 설득하려 하고 혼자 밖에서 연습하는 정년이를 보면서 엄니는 가심이 찢어지는데데....
정년이와 엄마는 새벽 바다를 보면서 대화를 한다. 판소리 명인 정정렬 선생님은 춘향가로 유명한 분인데 그분이 노래를 하면 사람들이 눈물을 쏟고 난리였다고...근데 그분은 선천적인 떡목이었다고....연습에 연습으로 그걸 다듬고 다듬어 빈틈없이 소리를 꽉 채워 무대를 섰다고...
"정년이 너는 뭘로 소리를 채울래?"
"엄니라면 어쩌커겄소?"
한숨과 눈물이랬나...가심이 먹먹해지는 대목이었는데...ㅜㅜ
마지막에 의도적인 저 여운 연출 뭔데...ㅠㅠ
마지막 장면은 직접 봐야된다 그냥.....
판소리는 뭔가 떡목이 되어도 다듬고 다듬으면 무대를 설 수 있는 것이...깊어진 소리라고 하는것이 뭔가 좀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난이 있어도 그걸 극복하게끔 하는 방향성을 지녔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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